오늘은 요즘 핫한 이슈 중 하나인 ‘유우키 성폭행 무고죄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 사건은 한일 혼혈 유튜버 유우키(본명: 아이자와 유우키) 씨가 한국 방문 중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이후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한 사건이에요. 특히 이 과정에서 유우키 씨가 결국 유튜브 채널을 폐쇄하면서 더욱 큰 논란이 되었죠. 사건의 전말과 법적 쟁점, 그리고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하나씩 풀어볼게요.
사건의 시작: 한국 방문과 성폭행 고소
이 사건은 2024년 4월, 유우키 씨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부터 시작됐어요. 유우키 씨는 일본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며 1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였고,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가 일본인인 한일 혼혈 유튜버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며 양국 팬들과 소통해왔어요.
그러던 중 유우키 씨는 자신의 구독자인 A씨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고, A씨의
제안으로 서울 마포구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시게 됐어요. 처음에는 편하게 술 한잔하며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지만, 이후 2차, 3차 술자리로 이어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어요.
A씨는 유우키 씨가 3차 술자리에서 자신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어요. 구체적으로는 유우키 씨가 양손으로 자신의 신체를 만졌고, 이를 자신의 지인이 목격했다고도 했죠. 하지만 유우키 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전히 부인했고, 이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증거를 제출하며 강력히 반박했어요.
경찰 조사와 무혐의 처분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후 철저한 수사를 진행했어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주요 증거로 CCTV 영상, 두 사람의 SNS 대화 기록, 그리고 관련 증인들의 진술을 꼼꼼히 확인했어요.
CCTV 영상 확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유우키 씨가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는 모습은 전혀 포착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유우키 씨는 만취 상태였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였다는 게 영상에 드러났죠.
사건 직후 대화 기록: 사건 직후에도 두 사람은 SNS 메시지를 통해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눴어요.
이 내용은 A씨가 주장한 피해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당시 두 사람 사이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정황을 보여줬어요.
증거 부족: A씨는 “지인이 유우키 씨가 나를 만지는 걸 봤다”고 주장했지만, 그 지인의 진술 외에 구체적인 물증이 없었어요. 경찰은 이 진술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2024년 6월,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우키 씨에 대한 혐의를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기소하지 않음) 결정했어요. 쉽게 말해, 유우키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거죠. 이는 경찰이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무고죄 맞고소와 협박 논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유우키 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오히려 A씨가 자신을 거짓 고소했다며 무고죄로 맞고소를 했어요. 유우키 씨에 따르면 A씨는 술자리에서 그가 만취한 틈을 타 그의 휴대폰을 가져가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빼냈고, 이후 “사촌 오빠”라는 사람과 함께 8,000만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해요.
유우키 씨는 이러한 협박이 사건 이후 1년 넘게 이어졌고, A씨가 자신의 얼굴 사진까지 유포하면서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호소했어요. 결국 유우키 씨는 2025년 2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 모든 상황을 공개하고 불송치 결정서를 첨부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어요.
하지만 경찰은 A씨의 무고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이유는 A씨가 고소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즉,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거죠.
유우키의 채널 폐쇄와 사회적 파장
유우키 씨는 사건이 공개된 후 큰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유튜브 채널 폐쇄를 결심하게 됐어요. 그는 “얼굴까지 공개되면서 더는 채널을 운영할 자신이 없다”며 “이번 사건으로 외모 강박증이 심해졌다”고 고백했어요. 실제로 그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삭제된 상태예요.
이 사건은 단순한 성폭행 고소 사건을 넘어 성범죄 고소와 무고죄의 법적 쟁점, 그리고 사회적 파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어요. 온라인에서는 “증거도 없이 고소한 A씨가 문제”라는 의견과 “성범죄 피해자가 억울한 경우도 많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큰 논쟁이 일었어요.
유우키 성폭행 무고죄 사건은 성범죄 고소와 무고죄의 복잡한 법적 쟁점, 그리고 이러한 사건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와 관련된 법적 절차에서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성범죄 고소의 무게감과 그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사건을 통해 법적 절차와 개인의 권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