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과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2024년 8월 13일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합니다.
이번 대환대출 프로그램은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만기 연장이 어려운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5천억 원 규모로 신설된 프로그램입니다. 이 글에서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의 주요 변경 사항과 신청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자 합니다.
1. 지원 대상의 확대
소상공인 대환대출 프로그램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입니다. 기존에는 NCB 기준 신용점수 839점 이하, 즉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 소상공인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변경에 따라 신용점수 919점 이하, 즉 2등급 이하의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는 보다 넓은 범위의 소상공인들이 대환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신용 점수가 높지 않아도 대출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용 점수가 높지 않아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들도 이제는 대환대출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2. 대환 대상 채무의 확대
대환대출의 대상이 되는 채무 범위도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사업자 대출만을 대환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가계대출 중 사업 용도로 사용한 대출도 포함됩니다. 즉, 사업에 사용된 가계대출도 대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사업 용도로 사용된 가계대출은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최대 1천만 원까지 대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가계대출을 대환한 이력이 있는 소상공인은 그 당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했던 은행의 동일한 지점에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환대출 신청 과정을 보다 명확히 하고, 기존의 대환 이력을 고려하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3. 채무 실행 시점 변경
대환대출의 지원 대상이 되는 채무의 실행 시점도 변경되었습니다. 이전에는 2023년 8월 31일 이전에 실행된 대출만 지원 대상으로 삼았으나, 이제는 2024년 7월 3일 이전에 실행된 대출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약 1년의 기간이 추가된 것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대환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변경은 특히 최근 몇 년 간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며, 금융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4. 대환대출의 조건 및 한도
소상공인 대환대출 프로그램의 기본 조건
- 지원 한도: 기업당 최대 5천만 원
- 지원 기간: 10년 (거치 기간 없음, 원금 균등 분할 상환)
- 금리: 연 4.5% 고정금리
이러한 조건은 소상공인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은 매달 일정한 금액의 원금을 상환하면서 이자는 줄어드는 구조로, 초기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입니다.
소상공인 대환대출 프로그램은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대출의 부담을 줄이고,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지원 대상의 확대와 대환 대상 채무의 조정은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신용점수 2등급 이하의 소상공인과 사업용도로 사용한 가계대출이 대환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다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https://ols.semas.or.kr) (아래 링크 참고)또는 전국 77개 소진공 지역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취급 은행에 제출하여 심사를 받게 됩니다.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정확히 준비하여 원활한 대환대출 진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는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와 소진공 지역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경영 환경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