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거의 반세기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아온 포드 F-150은 그 이름만으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이 픽업트럭의 끊임없는 인기는 포드 자동차 회사가 승용차 부문에서도 42년 동안 1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포드 F-150의 전기 픽업트럭 버전인 F-150 라이트닝이 시장에 출시됐다. 이 모델은 기존의 내연기관 버전과는 달리 판매량 면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부진은 포드의 전기차 사업부문 전체가 적자 상황에 처해 있으며, EBIT 마진이 -40%에 달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포드는 2026년까지 마진율을 -8%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과 판매량 증가라는 두 가지 큰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포드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무장하고 있어,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포드의 독주를 위협할 수 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포드는 지난해 테슬라와의 협력을 모색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 사용과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라이센싱 도입은 포드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때 미국 픽업트럭 시장을 지배했던 포드 F-150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전성기가 마감될 위기에 처한 포드 F-150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같이 보면 좋은 글 >
테슬라 호재, 현재 6억 54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
테슬라 미국 주식 주가가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고점대비 50% 이상 빠진 상태들로 저 또한 많이 주식이 빠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연히 알게 된 소식 테슬라 호재 바로 비트코인
isangh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