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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1분기 실적, MS-알파벳 호조 vs 인텔-메타 주가폭락

세계 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기업의 성적표는 기술 업계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며, 각 사의 전략과 시장의 반응 사이의 괴리를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각각의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반해, 인텔과 메타는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이러한 성장의 주역은 애저를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이었으며, 이는 디지털 전환과 원격 근무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더욱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텔은 생산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으며 8%에 가까운 주가 하락을 맞이했다. 특히, 수탁생산 사업의 부진이 실적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알파벳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튜브 광고 매출의 증가로 인해 시장 예상을 초과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세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메타는 2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는 충격을 받았다. 이는 메타의 비즈니스 모델이 직면한 도전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는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도 성과의 편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지향적 사업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각 기업의 전략적 선택과 시장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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